현대인 10명 중 7명은 만성 탈수증을 앓고 있습니다. 성인 체중의 70퍼센트 이상이어야 하는 물이 2퍼센트 이상 부족한 상태로 3개월 동안 지속된다면 만성 탈수라 할 수 있습니다. 갈증과 피로를 풀기 위해 주로 마시는 커피와 식후 물 대신 마시는 주스가 있습니다. 가벼운 차 한 잔은 내 몸의 수분을 빼앗는 주범입니다. 이 음료들은 만성 탈수의 주요 요인입니다. 물 대신 마시는 커피, 홍차, 녹차와 같은 음료는 카페인이 들어있고 이뇨작용을 합니다. 이때 마신 양의 1.5배에서 2배의 수분을 배출시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료를 마셨는데도 체내 수분이 부족해 탈수 현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과일 음료는 당분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것들은 우리 몸에서 삼투압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물을 마실 필요가 있습니다. 각종 질병은 물론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성 탈수를 조심해야 합니다.
물의 여러 가지 역할
물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소변이나 땀으로 배출될 때까지 몸을 순환합니다. 음식을 먹고 맛을 느끼는 것은 음식물이 물에 녹기 때문입니다. 또 입안의 각종 세균을 물로 씻어내 위 속으로 들어가 위산에 녹도록 청소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식도의 점막을 적셔 감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위장을 통과하는 물은 소장에서 70~80퍼센트의 수분이 섭취됩니다. 대장을 통과하는 물은 음식을 녹이고 희석시켜 소화를 돕습니다. 소장과 대장을 통해 흡수된 물은 간을 거쳐 심장으로 들어갑니다. 그것은 혈관을 통해 세포에 영양분과 수분을 공급합니다. 혈액 속에서 온몸을 순환하는 물은 결국 신장에 도달합니다. 신장에서는 세포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소변으로 나옵니다. 물을 마시고 혈액에 도달하는 데 30초가 걸립니다. 1분 후면 뇌에 도달합니다. 10분이 지나면 피부에 도달합니다. 20분 후면 간, 심장, 신장 등 각 장기에 도달합니다. 결국 물을 마신 지 30분 이내에 온몸으로 퍼지면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물은 호흡, 땀, 소변, 대변을 통해 일정량이 계속 빠져나갑니다. 그것은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세포가 영양분을 섭취하도록 도와줍니다. 물이 부족하면 노폐물과 독소가 쌓입니다. 그래서 물은 다양한 질병에 걸릴 위험을 줄여줍니다.
탈수로 인한 질병
탈수가 되면 가벼운 현기증과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며 암과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물이 5퍼센트가 부족하면 혼수상태에 빠집니다. 12퍼센트가 부족하면 사망에 이릅니다. 그러므로 물을 잘 마시는 것은 다양한 질병의 80퍼센트를 예방할 수가 있습니다. 물은 칼로리가 없습니다. 체중이 늘지 않고 노폐물 배출이나 신진대사에 필수적입니다. 또한 즉각적인 공복감을 채워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나트륨, 당분, 포화지방의 섭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갈증을 배고프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먹으면 비만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럴 때 물 한 잔은 공복감을 달래줍니다. 뇌졸중은 겨울에 많이 발생하는 질병이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 여름철 무더위로 탈수 증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더운 날씨에 수분을 많이 잃으면 혈관 속 수분도 빠집니다. 그래서 혈관 속의 혈액이 굳어집니다. 이런 혈전 덩어리들은 뇌혈관을 막고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만성 탈수는 목이 마르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탈수에 익숙해지면 혈액 속의 혈전이 쉽게 생기고 뇌졸중 발병률도 높아집니다. 물은 희석을 하고 빨리 배출되어 유해 물질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배출이 어렵습니다. 소변 속 발암물질 농도가 높아지면 방광암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대변도 지속시간이 길어질수록 대장암의 발생이 증가합니다.
바른 물 섭취 방법
하루 권장되는 물의 양은 몸무게에 30ml를 곱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50kg 여성의 일일 권장 용량은 1.5L입니다. 여기에 운동을 많이 하고 땀을 조금 흘렸거나 더웠다면 더 마실 수 있습니다. 순수 탄산수는 생수와 거의 같습니다. 생수 대신 탄산수를 마시는 것은 괜찮습니다. 탄산수는 탄수 음료와 다르다는 것을 참고하세요. 디카페인 음료는 카페인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카페인 함량이 3퍼센트 이하일 때는 디카페인 음료라고 합니다. 카페인을 삼가야 하는 사람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밀폐된 상태에서는 세균이 증식할 가능성이 거의 적지만, 생수병을 입으로 마시면 입안의 세균이 페트병에 들어가면서 물속에서 번식할 위험이 있습니다. 또 더운 날에는 가급적 차 안에 보관하는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높은 온도에서는 조금 더 많은 화학물질이 나옵니다. 그리고 미생물들이 함께 모이면 그 위험은 훨씬 더 커집니다. 개봉 후 생수를 한 번에 다 마시지 않으면 컵에 따라 마시는 습관을 들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하루가 지나기 전에 한 번 마신 물을 마시고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녹차에는 소량의 카페인이 들어있어 하루 한두 잔 이하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온음료는 땀을 많이 흘릴 때 잠시 마시면 좋습니다. 하지만 당분이 다량 함유되어 마시면 열량 섭취가 늘어납니다. 옥수수수염차와 메밀차는 성분은 좋지만 이뇨작용이 있어 진하게 마시면 탈수현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순수한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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